11월 5일 KT를 통해 노키아5800 엑스프레스뮤직이 출시됐다. 영문 명칭은 NOKIA5800 XpressMusic 인데 발음상의 문제로 현재 '엑스프레스뮤직'과 '익스프레스뮤직'이 같이 쓰여지고 있다. 여기서는 엑스프레스뮤직으로 표기하겠다.

처음 50만원대에 판매될거라는것보다 더 낮춰진 17만원 선에 판매되고 약정할인을 받아서 보조금이 더 많아질수록 거의 공짜 수준으로 가져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버스폰도 기대했었고 아직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버스폰이 된건 아니다. 이제 출시도 이틀됐고, 시장반응은 폭발적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망했구나 라고 말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스마트폰의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 스마트폰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스마트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어플리케이션들이다. 더욱이 이런 어플리케이션들이 모여있는 일명 앱스토어란게 있으면 더더욱 좋다. 엑스프레스뮤직은 심비안OS를 탑재했다. 심비안OS를 지원하는 앱스토어는 대표적으로 Ovi가 있다. 하지만 한글지원은 되지 않는다. 사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실패한 전적이 있는 노키아가 아주 작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지원을 한다는건 너무 많은 바람일뿐이다. 엑스프레스뮤직이 많이 팔려도 마찬가지다. 많이 팔려도 세계시장에서 국내시장의 비중은 소수점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앞으로도 별 기대를 안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엑스프레스뮤직에 설치할 어플리케이션을 찾는다는건 쉽지 않다.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다 영어다. 그렇기때문에 일반소비자는 쉽게 범접하기 어렵다. 정말 폰이 매력적이고, 스마트폰치고는 싸고 그렇지만 그 매력이 어플리케이션까지 이어지지 못해서 그저 재미없는 하나의 예쁜폰 정도로 판매되어버릴것 같다. 해결책은 많지 않다. 더 많은 사람들이 쓰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한글화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해 줘야 해결될 문제다. 하지만 그러기엔 엑스프레스뮤직이 차지할 국내시장비중은 높지 않다. 당장은 KT에서 어떤 대책을 내 놓았으면 좋겠지만, 쇼앱스토어 준비와 아이폰 출시 준비로 한창일 KT가 엑스프레스뮤직때문에 어떤 액션을 취할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겠다.

엑스프레스뮤직폰을 사용하게될 분들의 험난한 여정이 눈앞에 선하다.

Posted by 틱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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